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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하늬라벤더팜 여행 : 고성 아이랑, 라벤더팜 볼거리, 방문 팁 하늬라벤더팜의 시작과 성장하늬라벤더팜은 2006년, 경기도 의왕시에서 허브 숍을 운영하던 하덕호 대표가 라벤더를 직접 재배하고자 고성으로 이주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고성은 겨울철에 눈이 많이 오면서도 따뜻한 기후를 유지해 라벤더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현재 약 3만 3,000㎡ 규모의 라벤더밭을 조성하게 되었습니다. 계절별로 즐기는 하늬라벤더팜라벤더 시즌(6월)6월에는 라벤더가 만개하여 밭 전체가 보라색으로 물듭니다. 이 시기에는 향기 음악회, 라벤더 이야기, 향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비시즌(5월, 7월~10월)라벤더 비시즌에도 다양한 허브와 꽃들이 만개하여, 비교적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이 기간에는 라벤더 손.. 2025. 4. 13.
경주 불국사 여행 : 경주 아이랑, 불국사 볼거리, 방문 시간을 걷는 절, 마음을 씻는 길 – 경주 불국사 여행기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이름, 불국사(佛國寺).교과서에서도, 수학여행지 목록에서도, TV 다큐멘터리에서도 수없이 접했던 그 이름. 하지만 저는 그동안 불국사를 '유명한 절' 그 이상으로는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러다 문득, 진짜 불국사가 어떤 곳인지 나의 눈으로 직접 보고 싶어졌습니다.그렇게 떠난 경주 여행.그리고 그 중심에 있던, 경주의 영혼 같은 곳.바로 불국사였습니다. 천년의 세월을 담은 절불국사는 단순한 절이 아닙니다. 그 자체로 하나의 역사이며, 예술이고, 철학입니다.불국사는 신라 경덕왕 때인 774년에 완성된 사찰로, 당시에는 진정한 '불국(佛國)', 즉 부처의 나라를 구현하고자 하는 이상이 담긴 곳이었어요. 유.. 2025. 4. 12.
경주 황리단길 : 경주 아이랑, 황리단길 볼거리, 방문 팁 경주라고 하면 보통은 역사 유적지부터 떠올립니다. 첨성대, 불국사, 대릉원, 동궁과 월지 같은, 웅장하고 고요한 신라의 흔적들. 그런데 그 유적들 사이에서 요즘 가장 뜨거운 감성 거리 하나가 눈에 띕니다.바로 황리단길입니다.처음 이 길을 걸었을 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전통과 현대, 고요함과 활기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공간. 시간은 오래되었는데 분위기는 놀랍도록 세련된 이 거리, 오늘은 그 매력 속으로 함께 걸어볼게요. 황리단길이 뭐길래?황리단길이라는 이름은 **'황남동 + 경리단길'**의 합성어로, 서울의 감성 거리 '경리단길'처럼 개성 있는 가게들이 밀집되어 있는 동네라는 의미에서 생겨난 이름이에요.과거에는 조용한 주택가였던 황남동 골목들이 젊은 청년 사장님들과 여행객들의 발걸음으로 북적이기 시작.. 2025. 4. 12.
경주 첨성대 여행 : 경주 아이랑, 첨성대 볼거리, 방문 팁 경주는 참 묘한 도시입니다. 한껏 발달한 현대적 도심 속에서, 언제든 골목을 틀면 천 년 전 신라의 숨결이 느껴지는 유적이 스며들어 있으니까요. 그중에서도 **첨성대(瞻星臺)**는 경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가장 오래된 과학 건축물이라는 점에서 단연 특별한 존재입니다.이번 경주 여행에서 저는 처음으로 첨성대를 제대로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늘 사진 속, 교과서 속에만 존재하던 그 돌탑이, 눈앞에 실제로 서 있는 순간의 그 감동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첨성대, 별을 보다먼저 첨성대에 대한 간단한 설명부터 해볼게요. 첨성대는 ‘별을 살피는 곳’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신라 선덕여왕(재위 632~647년) 때 건축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려 1300년이 넘는 세월을 버텨온 이 건축물은.. 2025. 4. 11.
경주 대릉원 여행 : 경주 아이랑, 주요 볼거리, 방문 팁 대릉원이 뭐길래?처음 ‘대릉원’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는 솔직히 큰 기대는 없었습니다. 그냥 오래된 무덤들 몇 개가 모여있는 고분 공원이겠거니 했죠. 하지만 직접 그곳을 걷고, 보고, 느끼면서 생각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대릉원은 단순한 고분군이 아닙니다. 그곳은 1,500년 전 신라의 왕들과 귀족들의 삶과 죽음, 그리고 그들이 남긴 문화가 고스란히 담긴 거대한 야외 박물관이었습니다.대릉원은 약 12만 평(약 41만㎡)에 달하는 넓은 부지에 20기 이상의 신라시대 고분들이 밀집해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신라의 왕과 귀족들의 무덤이 있는 유적지로, 오랜 시간 동안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었던 만큼 신비로운 분위기가 가득합니다. 특히 고분이 마치 언덕처럼 부드럽게 솟아오른 모습은 마치 그 자체가 하나의 풍경화.. 2025. 4. 11.
울산 등대 박물관 : 경상도 아이랑, 주요 볼거리, 방문 팁 울산은 현대 산업 도시로 유명하지만, 그 속에는 바다와 관련된 풍부한 역사와 문화도 숨겨져 있습니다. 울산의 등대박물관은 바로 그런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등대는 단순히 바다에서의 항로를 안내하는 장치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선박의 안전과 항해의 역사적 발자취를 담고 있는 중요한 문화유산입니다. 울산 등대박물관은 바로 이런 등대의 역사와 기능, 그리고 울산의 바다와의 밀접한 관계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오늘은 울산 등대박물관을 중심으로 그 역사적 의미와 박물관이 제공하는 다양한 전시, 그리고 울산의 아름다운 바다 풍경과 함께 이곳을 여행하는 팁을 소개하려고 합니다.1. 울산 등대박물관의 역사와 의미울산 등대박물관은 울산의 방어진항 근처에 위치한 박물관으로, 등대와 관련된 다.. 2025.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