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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여행 : 근포 땅굴과 바람의 언덕

by 라해파파 2024. 8. 28.

목차

1. 근포땅굴

2. 바람의 언덕

3. 여행 Tip

 

근포 땅굴, 포토존

 

1. 근포 땅굴

근포 땅굴은 경남 거제시 남부면 저구리 450-1에 위치한 거제도의 관광명소로 연중무휴, 상시개방 중인 곳입니다. 이곳은 근포 마을 뒤편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는 5개의 땅굴 중 일부이고, 지금은 3개의 땅굴에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 땅굴은 일제 강점기 때 파 놓았던 것으로 1941년 일본군이 포진지의 용도로 굴착하다 1945년 광복이 되면서 중단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이색 포토존으로서 땅굴과 남해의 아름다운 조화를 통한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근포 땅굴을 검색해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약 5분 정도 걸어서 이동하면 남해가 펼쳐져 있는 땅굴 앞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근포 땅굴로 가는 길에도 담벼락에 벽화를 이쁘게 조성해 놨고, 여러 맛집과 카페도 있어서 걸어가는 동안에도 심심하지 않게 여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근포 땅굴에 도착하기 바로 직전에는 '인생 네 컷'도 찍을 수 있도록 이동형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고, 그 부스에서는 거제도의 다양한 관광명소를 모티브로 한 사진 프레임을 고를 수 있었습니다. 

 

근포 땅굴에는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다양한 조형물도 있었지만,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은 동굴 안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찍는 동굴샷이 가장 유명하고, 많은 커플들이 방문해서 사진을 찍고 있는 곳입니다. 근포 땅굴에서의 사진은 날씨에 따라서 정말 다양한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장소가 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비 온 날, 바닥에 고여있는 물에 비친 모습과 함께 찍어지는 사진이 가장 아름다운 것 같았습니다.

 

근포 땅굴 내에서 찍는 사진에 대한 요령이나 노하우는 땅굴 앞에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사진 촬영에 대한 자신감이 없으시거나 지식이 없으셔도 아주 쉽게 멋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바람의 언덕 풍차

 

2. 바람의 언덕

바람의 언덕은 거제도 여행을 대표하는 장소입니다. 거제도 남부면 도장포 마을에 위치하고 있는 바람의 언덕은 잔디로 이루어진 민둥산이며, 바다가 시원하게 보이는 전망이 좋은 곳에 풍차가 세워져있는 랜드마크입니다. 이곳은 TV드라마 이브의 화원(2003년), 회전목마(2004년)에 방영되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게 되었고, 현재는 거제도 여행 필수 장소로 손에 꼽히고 있습니다.

 

이곳은 지리적인  영향으로 해풍이 많은 곳으로 바다 냄새와 시원하게 부는 바람을 느끼면서 가볍게 산책을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또한 바람의 언덕을 내려로면 도장포 유람선 선착장이 있어서 외도, 해금강 관광할 수도 있다는 점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입니다.

 

바람의 언덕은 입구에서부터 여러 조형물을 작은 공간에 조성해두어서 인증샷을 찍기 좋습니다. 입구를 지나 풍차를 향하는 길에는 약간의 계단과 오르막길이 존재하지만 5분 정도면 충분히 여유롭게 올라갈 수 있는 수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바람의 언덕 풍차 뒤로는 산책을 할 수 있는 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시간이 여유롭다면 나무 그늘을 거닐며 가볍게 산책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람의 언덕 풍차가 있는 언덕 반대편에도 하나의 언덕이 더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곳에는 잠시 머무를 수 있는 벤치들과 정자도 있었고, 그 주변은 깎아내린 절벽으로 파도가 치는 소리가 들려서 자연의 소리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3. 여행 Tip

근포 땅굴과 바람의 언덕 주변에는 상권이 잘 형성되어 있고, 식당도 잘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바닷가 근처이기 때문에 대부분이 해산물 위주의 식당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할 때 다소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근포 땅굴을 먼저 여행을 마치고 바람의 언덕으로 이동하는 경로 상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이 됩니다.

 

근포 땅굴과 바람의 언덕은 상시개방, 연중무휴이기 때문에 언제든 방문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하지만 근포 땅굴은 사진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일출과 일몰 사이의 방문을 추천드리고, 바람의 언덕은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바람이 생각보다 강하기 때문에 바람이 강한 날에는 피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행복한 라해파파였습니다.

즐거운 여행을 하시길 바랍니다.